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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수천천 박곡마을 "집집마다 스피커 달았어요"

68가구 350만원 들여 설치

시골마을에서 라디오가 귀하던 시절인 70년대에 집집마다 설치되었던 스피커를 최근 설치한 마을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수군 천천면 월곡리 박곡마을(이장 김명주)이 3백5십만원을 투자하여 68호인 집집마다 스피커를 설치한 것.

 

노령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신축되는 집들은 방음시설이 잘되 방안에서 앰프방송을 들을 수 없자 가정마다 거실과 안방에 스피커를 설치했다.

 

김명주 이장은 "앰프방송을 통해 각종 정보나 보조금 신청 등을 전달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방안에 있을때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평을 많이 들었으나 집집마다 스피커를 설치하고는 애로사항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병석 추진위원장(61)은 "스피커를 설치하고 보니 많은 장점때문에 견학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예산 때문에 망설이는 마을이 많다" 며 "군에서 예산을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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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태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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