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과 대곡, 감성리 100여명 주민과의 대화
김진억 임실군수는 9일 임실읍 정월과 대곡, 감성리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주민 동의없이 35사단 유치를 결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35사단 임실이전과 관련 각종 악성 루머의 난립으로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며“모든 절차는 공개행정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는 항공대를 비롯 포사격장 등이 35사단과 함께 이전된다는 소문과 함께 이를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주민들은 대화를 통해 전주시와 국방부의 임실이전 결정에 임실군의 승인과 협약서에 날인사실 여부, 군수의 입장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또 항공대가 정월리에 들어선다는 소문과 전주시가 임실군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 이전결정에 따른 경위 등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김군수는 “원천적으로 주민과의 공청회나 동의없이는 일방적 수용 의사가 전혀 없다”며“이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도 분명히 밝혔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항공대나 포사격장 등의 유치는 뜬소문에 불과하다며 협약서 날인은 현재까지 전주시나 국방부가 요청도, 참여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군수는 유치 과정에 대해서도 당초 임실군은 98년부터 국방부에 임실이전을 강력히 건의했다며 2004년 임실군수 재직시도 반대 움직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이날 김군수에 임실이전 반대에 따른 각서 작성 등을 요구했으나 명분이 없다는 설명에 반발 움직임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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