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내 고향 잠시 떠납니다"
김세웅 무주군수가 31일 퇴임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5시 40분, 군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무주군수직에서 물러났다.
김 군수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각 읍면을 순회,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지난 11년 동안 열정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지역주민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도 힘들었을 공무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아쉬움도 남지만 무엇보다 낙후의 한을 풀어달라던 군민들의 간절했던 염원을 해결하고 떠날 수 있어 한결 가벼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내고향 무주를 잠시 떠나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난 11년 동안 일궈냈던 무주의 영광을 전라북도의 영광으로 이끌어 내 전북도민들의 낙후의 한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3년 무주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한양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김 군수는 민선 3기 동안 무주군수로 당선, 재직하며 태권도공원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반딧불축제를 대한민국 환경축제로 정착시켰으며, 낙후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지방자치의 본질을 정착시킨 단체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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