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 수술후 의식불명...생과 사 오가며 힘든 사투
“제발 우리 해미를 살려 주세요 아이만 살릴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하겠습니다”.
순창 이해미양(13)이 수년 째 불치의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사연이 보도(본보 2월 20일자)된지 2개월이 채 안된 최근 이 어린 천사가 생사의 갈림길에 처해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미의 아버지 이우열(47)씨에 따르면 골수 이식 수술을 받은 후에도 착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중환실과 병실을 번갈아 가며 치료를 해 오던 중 해미가 지난 11일부터 갑자기 상태가 더욱 악화돼 현재는 아예 의식불명 상태로 무균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특히 해미는 간과 혈액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거부반응으로 인해 심장과 장에서 출혈 현상까지 발생, 생과 사를 오가며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미의 가족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엄청난 병원비 문제다.
무균질 중환자 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해미의 병원비가 1주일이면 무려 400여 만원이 넘게 들어가기 때문.
현재 이씨의 수입이래야 직장에서 받는 한 달 월급 일·이백 만원이 전부이어서 가족들 생계비는 물론 1주일에 수 백만원에 달하는 해미의 치료비까지 감당하기란 너무 버거운 실정이다.
이씨는 “부모로서 어린 생명이 꺼져가는 모습을 그냥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 정말 고통스럽고 괴롭다”며 “해미가 새 생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은혜는 결코 못 잊을 것이다”고 울먹였다.도움주실분=527-02-217490(예금주:이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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