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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저출산 고령법' 제정1주년행사에 관심을 - 김철주

김철주(NGO한국노년유권자연맹 전북연합회 사무처장)

NGO한국노년유권자연맹은 그동안 그늘에 가려져 있던 익숙하지 않은 단체이다. 더구나 우리 전북은 타 지역보다 늦은 지난해 5월에야 연합회가 결성 되었다.

 

전북은 고령 인구가 전국 4위이고, 특히 임실지역은 전국 1위로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노동력 부족과 경제 성장률의 둔화로 세대간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암울한 현실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본 연맹이 오래 전부터 노인 생존권 및 노인 권익보호 노력과 더불어 제정을 주창해온 저출산겙疵?英릴羞뻘萱?드디어 지난 해 5월 18일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맹에서는 이법의 제정 1주년을 맞아 전국적인 기념 경축행사를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각 당 대표 및 사회 단체장들을 초청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어르신들의 조직적인 결의를 내외에 선포함으로써 노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 통합을 이루고 김구 선생이 역설한 문화대국으로 세계의 모범 국가를 만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뜻 깊은 행사는전북연합회의 부단한 노력으로 우리 고장 전주에서도 5월 11일 열리게 될 예정이다.

 

노령이라는 인생의 황혼기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필연적인 것이다. 시간이 가면 누구나 늙고 노인이 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나의 문제인 것이다.

 

모든 노인은 다 나의 부모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의 풍요를 누리고 살 수 있는 것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오직 자식 사랑으로 인내하며 살아온 노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소외 당하고 좁은 골방에서 찬밥 신세로 대우 받아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노년계층은 소극적인 복지 구제대상으로만 취급 되어서는 안되며, 적극적이고 주체적이며 합당한 사회정책의 파트너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전북지역 자치단체는 고용과 소득보장, 건강증진과 각종 의료제공 등 노인들이 여가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사회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노후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안정을 가지면서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특히 노인을 위한 의료, 요양제도를 확립, 그에 필요한 전문병원과 시설 등을 갖추고 각종 재해나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실버타운 조성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인 사업 등을 많이 유치하려고 한다. 또한 노인 복지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이 기념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모든 기업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김철주(NGO한국노년유권자연맹 전북연합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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