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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5만 수용할 시설 들어와야" 예 도청사 터줏대감 정경근씨

"가게매출 절반이하 뚝"

“솔직히 들어오겠다는 사람이없어 어쩔수없이 눌러있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갈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옛 도 1청사상권의 터줏대감인 정경근사장(67·광양불고기)은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 도청사이전 후 올해로 24년째 지켜온 가계를 옮기느냐, 유지하느냐 갈등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청사가 이전한뒤 가계매출이 절반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유동인구가 사라지면서 손님들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그많던 단체손님도 아예 사라졌고요.”

 

암소한우만을 취급해온 정사장 가계는 한때 자리가없어 손님들을 받지못했다. 하지만 도청사이전후 생각하기도 싫은 매출급감의 직격탄을 맞고있는 것.

 

“저녁 7시 이후엔 아예 유동인구가 없습니다. 전주안과거리라면 전주에서는 그나마 꽤 유명한 음식점거리인데 말입니다.”

 

정 사장은 한때 8명이던 종업원을 2명으로 줄였다. 식당메뉴도 다양화해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가계형편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문제는 도청사이전과 경기불황만이 아닙니다. 전주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무턱대로 신도심을 개발하는데 있는 것이죠.”

 

전주시는 현재 서부신시가지를 조성중이다. 효자4지구와 5지구, 6지구가 조성되며 혁신도시와 35사단부지개발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당국의 무관심이 더욱 큰 문젭니다. 건물임대나 전세입주자가 거의없어 상인 대부분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실례로 도청사주변상가 2층이상은 거의 비어있다. 현재 영업중인 상가들도 타지역이전을 심각히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청사주변 등 구도심일대에 인구 5만정도를 수용할수 있는 시설물이 조속히 들어와야합니다. 이것은 구도심상인 대부분의 바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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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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