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장마가 끝난 이맘때면 전국의 호수와 저수지가 녹조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상수원인 옥정호도 예외없이 연두빛으로 물들었다.
녹조 현상은 암모니아나 질산염, 아질산염 및 인산염 등 식물생장에 필요한 영양소인 영양염류의 유입으로 발생하는 동화작용.
특히 주택 밀집지역의 생활하수와 농작물에 사용하는 비료 등이 호수로 유입, 플랑크톤이 번식하면서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근절 대책은 물에 유입된 영양염류를 제거해야 하나 시간과 인력 등 비용면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
장기적 대안으로는 생활하수를 충분히 정화하는 방법과 호수 주변에 물풀 및 나무 등을 심어 영양염류를 흡수케 하는 방안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군 문인협회 김여화 회장은“관광지와 상수원으로 이름난 옥정호가 녹조로 인해 명성을 잃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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