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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항일지 '황성신문' 창간

《9월 5일》

 

①전란 중에도 원고 짊어지고

 

동방의학의 백과전서인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이 세상을 떠난 것은 1615년의 오늘이었다. 많은 고생 끝에 어의에 올랐고, 특히 임진전란 중에도 원고 보따리를 짊어지고 다니며 집필한 끝에 1610년(광해 2년) 8월 6일 마침내 '동의보감' 전 25권을 완성한 것이다.

 

②항일지 '황성신문' 창간

 

구한말의 민간지 '황성신문'은 급진적인 항일 지였다. 특히 1905년, 소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주필이었던 위암 장지연이 집필한 사설 '시일야 방성대곡'은 우리나라 명논설로 꼽힌다. 당시 논설진에는 백암 박은식, 유근 등이 있었다. 창간일은 1898년 오늘이었다.

 

③탈3진 세계 신기록

 

1961년의 오늘밤, 일본 동경의 고오라쿠엔 구장에서 프로야구 철도(국철)팀의 가네다 투수는 자이안트 외야수 이타사키로부터 3구 3진을 뺏었다. 이로써 탈3진 무려 3509개로 세계 신기록이다. 통산 400승의 기록을 가진 그는 한국계인 김정일(金正一)이다.

 

④'검은 9월단'의 만행

 

1972년의 오늘,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 큰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것은 팔레스타인 게릴라인 소위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립, 선수 11명을 인질로 납치하고 동료 게릴라의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자 인질 11명을 전원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⑤18세에게 청혼한 74세 정열

 

나이가 56세나 어린 18세의 아가씨에게 청혼할 만큼 뜨거운 정열을 불태운 독일의 문호 괴테, 그는 74세였던 1823년의 오늘 아침 마차를 '에게'방면으로 몰았다. 지나는 역마다 마차에서 내려 종이에 무엇인가를 적는 것이었다. 그것은 불멸의 시 '마리 엔바트의 비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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