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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향상·주민건강 챙길 것"

체육대회서 만난 젊은 이장 임실 두월마을 이명로씨

“우리마을의 최연소 젊은이로서 주민들의 농가소득과 건강 등 편익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2일 이장단 체육대회에서 만난 임실군 삼계면 두월마을 이명로(41)이장의 마을사랑 다짐이다.

 

두월마을은 전체 인구 132명중 회갑을 넘긴 주민이 60%에 가까운 두메 산골.

 

지난해 1월, 주민 투표로 이장에 선출된 그는 올해 2년째를 맞고 있지만 짧은 기간에 이룬 업적만큼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요즘 수확이 한창인 쌀을 비롯 고구마와 배 등의 판로 확충을 위해 그는 서울방문 계획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1사1촌 운동으로 서울 꽃샘 종합식품과 자매결연을 성사시켜 갈채도 받았다.

 

“젊은 농부로서 현실은 암울하지만 아직도 농업에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의욕을 보이는 이 이장은 “다만 노령화 등으로 힘이 빠진 농촌의 현실문제에 정부가 너무 소홀한것 아닌가 하는 서운함이 농부들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것도 사실입니다”라고 토로한다.

 

“밤중에 마을 어르신들이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이 종종 벌어져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는 그는“하지만 부모님 모시듯이 매사를 처리하고 있다”며 마을 이장으로서 공동체를 꾸려가는 고충도 털어놨다.

 

고교와 대학을 다닐 때만 고향을 떠났다는 그는“생활은 넉넉치 않지만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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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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