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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교육문화센터 개원 1주년 워크숍 "여성고학력자 직종개발 미흡"

여성인적자원 개발 체계적 추진필요

도내 여성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 또 기존 기관들의 사업내용도 대부분 소외계층 지원차원이거나 취미나 교양을 목적으로 하는 것들이다. 따라서 여성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구축과 함께 지역수요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훈련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박영자)가 개원 1주년을 기념해 18일 센터강당에서 개최한 ‘전북여성인적자원개발 협의체 구성을 위한 워크숍’에서 이강진 도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장은 “여성인력의 경제활동참여를 높일 수 있는 취업정보제공 및 인력개발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또 “관련기관간 연계도 미흡하며, 특성상 아동보육도 연계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접근도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고학력자들을 활용하기 위한 직종개발이 되지 못하고, 저소득여성 실업대책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미흡하다”고 들었다. “재취업 희망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센터장은 “여성인적자원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간 협의체 구성과 지역 노동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체의 경우 자치단체가 포함되어야 하며, 지역인적자원개발센터내에 여성자원 담당인력도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법적·제도적 문제와 교육과정의 편중성·중복 등을 진단하고, 인적자원 개발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창업훈련 및 자영업 지원서비스 확대,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훈련, 여성인력 고용촉진 장려금확대, 직업능력개발참여를 위한 보육료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의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2004년 기중 47.9%로 남성 70%에 비해 낮다. 학력별로는 초졸이하가 37%, 고·중졸 49%, 대졸이 14%로 고학력여성의 취업이 크게 저조하다.

 

한편 워크숍에 앞서 열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박영자센터장은 “지난 1년동안 지역 여성들의 네트워크 구축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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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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