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상블 예 ‘크리스마스, 그 설레임…’
1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실내악 전문연주단체 ‘앙상블 예’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기연주회를 연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출신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유학 후 귀국, 현재 국내외 음악계에서 독주 및 실내악 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연주자들이 모였다. 김영신 김정미 황대진 최성원이 모여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피아노 콰르텟’을 2006년 창단했다.
△ 뮤지컬 ‘메노포즈’
9일 오후 4시·7시30분, 10일 오후 3시·6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폐경’ 혹은 ‘폐경기’라는 뜻을 지닌 제목 ‘메노포즈’에서 알 수 있듯, 40∼50대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담은 뮤지컬이다. 우아해 보이려고 애쓰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 성공했지만 외로움만 점점 늘어나는 전문직 여성, 순진한 현모양처 전업주부, 60년대를 동경하는 히피 스타일의 웰빙 주부 등 각기 다른 네 여자가 주인공이다.
△ 어린이마당극 ‘콩쥐와 팥쥐엄마’
10일 오후 3시·5시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전주전통문화센터의 아동극페스티벌. 어린이마당극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극단 ‘예성’이 ‘콩쥐와 팥쥐엄마’를 공연한다. 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새롭게 각색한 놀이 마당극으로 이야기 해설자가 등장해 극을 끌어간다. 구전으로 전해오는 구음동요 15곡과 신명나는 사물놀이 반주로 더욱 흥겹다.
△ 도덕적 도둑
10일까지 오후 7시30분 문화영토 소극장 ‘판’. 전주시립극단의 소극장시리즈 3탄. 시의원 집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도둑의 이야기. 시의원이 부인에게 자신의 불륜사실을 숨기기 위해 애인을 도둑의 애인으로 소개한다는 황당한 설정. 거짓말이 이어지면서 난장판이 되어가는 상황이 때로는 재밌고 때로는 부적절한 세상을 시원하게 파헤치기도 한다. 백민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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