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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

연간 110만톤 출판·신문용지 생산능력

김영재 공장장 (desk@jjan.kr)

'새한제지-전주제지-한솔제지-팝코전주-팬아시아페이퍼-노스케스코그'

 

모두가 국내 대표적인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으로 귀결되는 회사명칭이다. 이는 급변하는 신문시장과 국내 자본시장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기도 하지만 지난 40여년동안 지역을 대표해 온 중심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노스케스코그가 지역민들에게는 연령층에 따라 각기 다른 명칭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1965년 지역개발의 염원을 안고 새한제지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여러차례 명칭변경의 과정을 거친 끝에 지난해 당시 팬아시아페이퍼의 양대주주였던 노르웨이의 노스케스코그사가 캐나다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의 보유지분(50%)를 전량 인수하면서 노스케스코그로 새롭게 태어났다.

 

노르웨이에서 출발한 노스케스코그는 전세계 14개국에 19개의 공장을 보유하며 연 680만톤에 달하는 신문·출판용지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제지기업이다.

 

노스케스코그는 인수후 국내 최대 신문용지 메이커로서 기술력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공장(공장장 김영재)을 아시아 최대의 신문·출판용지 제조업체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전주공장은 지난 1968년 연간 3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초지 1호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문용지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난 1996년 연 28만톤의 신문용지를 생산할 수 있는 초지 7호기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연간 110만여톤의 출판 및 신문용지 생산능력을 갖춘 전주공장은 세계 2위의 신문용지 공장으로, 98%에 달하는 재활용 원료사용 비율은 세계 1위의 폐지 재활용 공장이라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청원공장을 포함해 국내 신문용지의 54%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신문용지 수출의 75%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0.2%에 달하는 지절률(인쇄도중 종이가 끊어지는 비율)과 지난 2002년 유럽의 37개 신문용지 제품과의 품질비교(인쇄 뒤비침)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기술력은 노스케스코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주력상품인 신문용지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유가 및 원자재 상승 등의 도전을 받고 있는 전주공장은 일부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군살빼기에 돌입했다. 내수시장 한계에 따른 수출시장 개척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분야투자 등 주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노스케스코그 관계자는 "경영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기본목표”라 들고 "전략적 투자와 최고기술 확보를 통해 수익창충을 주도하는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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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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