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0:5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일반기사

유근섭 전북경찰청장 의식불명 옛직원 위로

“잊지 않고 찾아 준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감사하다는 말도 못하고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처리를 하다 뺑소니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상태인 김덕성씨(49·경위 퇴직)의 곁을 2년3개월째 지키고 있는 부인 최명옥씨(49)는 20일 느닷없는 유근섭 전북청장의 방문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완주군 상관면 파출소에 근무하던 김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던 지난 2004년 9월, 당시 완주서장으로 재직하던 유 청장이 짧은 인연을 잊지 않고 찾은 것.

 

마침 광주보훈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씨가 병실 부족 등의 이유로 전주시 중화산동 자신의 아파트로 옮기면서 만남의 기회가 쉬워졌다.

 

부인 최씨는 “의사들은 의식이 없다고 하지만 남편에게 ‘함께 여행을 가자’는 등 말을 건네다 눈이 마주치면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 수 있다”며 “항상 잊지 않고 힘을 주는 유 청장님과 경찰 직원들의 배려에 남편이 곧 쾌유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김씨가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상훈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