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도내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여성을 위한 미사가 열렸다.
천주교전주교구이주사목과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은 24일 오후 6시부터 전주시 서신동 썬플라워웨딩홀에서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주노동자, 국제결혼자와 함께하는 성탄전야미사 및 축제를 열었다.
이날 이주노동자와 새터민 등 300여명은 미사를 드리고 지역 공동체 별로 준비한 공연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편,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필리핀 출신 레시아씨는 “이렇게 많은 국제결혼여성들과 한 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라며 “올해 성탄절은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박일용씨는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한편 이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성탄전야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