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이 있는 판소리
23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
남자소리꾼들 무대로 꾸며지고 있는 2월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
이번 무대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부 단원인 김대일이 춘향가 눈대목 ‘초앞’ 부분을 부른다. 조소녀 선생을 사사, 임방울국악제전국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동아콩쿠르 판소리 은상, 국립국악원 주최 국악경연대회 성악부문 금상 등 실력있는 젊은 소리꾼이다.
고수는 임현빈 남원시립국악단 창극부 차석, 해설은 최동현 군산대 교수.
△ 모스크바국립인형극장 ‘호두까기 인형’
24일∼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호두까기 인형’을 발레로만 생각한다면, 안타깝다.
국립모스크바국립인형극장의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이 인형극으로 찾아왔다.
마치 살아있는 듯한 인형 조작법 덕분에 극에 대한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다. 멀리서 봐도 인형이 정교하게 만들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해설자를 등장시키는 등 어린이 눈높이로 각색됐지만 볼쇼이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악을 곁들여 부모들이 함께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3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되며 인터넷 최고의 히트만화로 떠오른 ‘강풀의 순정만화’가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기발한 연극적 아이디어를 활용,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따뜻한 공연. 그러나 만화를 읽지 않았다면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대목이 있을 수 있으며 만화를 읽었다면 신선함이 덜할 수도 있다. 신세대 감성에 어울리는 ‘순정코믹휴먼멜로드라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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