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도가 군산의료원의 지역개발기금 상환연기를 수용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10일 군산의료원의 경영상황이 좋지않고, 도 지역개발기금을 당장 사용할 곳이 없는 만큼 상환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원광학원이 위탁 운영중인 지방공사 군산의료원은 올해 6월 상환해야 할 17억3700만원을 갚기 힘들다며 상환연기를 요청해왔다. <본보 5월9일자 1면보도>본보>
도 관계자는 “현 상황을 고려할때 물리적인 상환요구는 어렵다”며 “상환일을 연기해줄 경우 강도높은 자구책 등을 제시토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산의료원의 지역개발기금 상환일을 연기해 줄 경우 특혜시비도 우려된다.
도는 군산의료원의 지역개발기금 이자를 애초 7.5%에서 지난 2002년 5.5%로, 지난 2005년에 4%로 잇따라 낮춰주었기 때문이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지역개발기금 127억9000만원을 빌린 가운데 26억9200만원을 갚았으며, 향후 100억9800만원을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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