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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도시개발팀 송일섭씨 도시계획기술사 합격

익산시 도시개발팀 송일섭씨(7급·42)가 기술자의 최고 영예인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송씨는 지난 12일 제 81회 2차 기술사 국가 고시에서 호남지역 지방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도시계획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2차 면접에서 분루를 삼킨 이후 결국 재도전 끝에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송씨는 원광고와 전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6년 1월 익산시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송씨는 도시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며 본격적인 기술사 고시에 나섰다.

 

주말이면 서울에 올라가 관련 서적과 분야를 뒤지며 준비했다. 올 최종 합격자는 전국에서 송씨를 포함 8명이다.

 

와신상담 끝에 자격증을 손에 쥔 송 씨는 “업무가 기술사 공부와 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익산시 도시계획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서 도시계획 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전북대 김현숙 교수와 관련 업계 근무자 등 모두 3명인데 공무원으로서는 송씨가 유일한 자격증 소지자가 된다.

 

한편 송씨는 대학재학시절인 지난 91년과 94년에 전기공사 기사 2급, 토목기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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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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