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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이슬람교

아프카니스탄 인질사태를 통해 이슬람교를 들여다보자. 한국 기독교 인구는 카톨릭 교도를 포함, 약 1500만명에 이른다. 남한인구 4명중 1명이 기독교 신자인 셈이다.가히 준(準)기독교 국가이다.

 

이슬람교의 특징은 힌두교나 고대 그리스의 다신교(多神敎)와는 달리 일신교( 一神敎)라는데 있다. 중동 불모의 사막지대는 여려 신(神)들에 의존키보다 전지전능한 신(神)하나를 경배함이 생존의지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슬람은 세가지 큰틀로 형성되었다. 신조(信條), 윤리, 그리고 종교적 의무가 바로 그것들이다. 이슬람교도 즉 무슬림의 첫 번째 신조는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이다. 이는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여호와 나 이외의 신은 믿지말라’는 대목과는 배치된다. 무슬림의 두 번째 신조는 ”무함메드는 알라신의 사자(使者)이다“ 이다. 무함메드는 아브라함, 모세, 예수보다도 더 위대한 예언가라는 것이다. 무슬림들은 예수를 구세주 아닌 한사람의 예언자로 본다. 알라는 예언자와 ,코란, 천사를 통해서 자기뜻을 나타낸다. 코란속의 최후심판은 기독교 종말론의 개념을 연상시킨다.

 

무슬림의 윤리는 이슬람 법학자들이 코란을 지침삼아 정해놓은 것으로써 예를들면 ”경건한 신앙심이란 알라와 천사와 코란과 예언자를 믿고 친척, 고아 ,빈민,여행자, 거지에게 재산을 나눠주고 노예에게 자유를 주고 약속을 하면 지키고 ...“등등 이다. 종교적 의무의 첫째는 일종의 신앙 고백으로써 ”알라 이외의 신은 없으며 무하메드는 알라의 예언자이다“구절을 반복 낭독하는 것이다.

 

두번째 의무는 무슬림은 하루 다섯 번씩 기도시간을 가져야한다. 세 번째 의무는 일생에 한번은 메카를 순례 해야한다. 이처럼 이슬람교도 역시 다른 종교처럼 자선(慈善)을 강조하고 착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일신교도는 자기 성(城)안의 사람들은 포옹하지만 성 (城)밖의 사람은 이교도로 취급, 십자군 전쟁처럼 잔인성을 보일때가 있다.

 

탈레반의 이번 인질사태도 이교도에 대한 잔인성 표출의 일면이다. 지구촌 평화는 이제 알라신과 여호와 신의 화해속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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