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조카도 자식이라 생각" 숙모에 간 이식 우석대 한수환군

올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수상

“조카도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카로서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귀한 상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채찍으로 알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9년째 간경화로 고생 중인 숙모에게 간을 이식해 생명을 되살린 공로로 2007년도 자랑스러운 전북대인상 봉사분야 수상자로 결정된 한수환 군(25·우석대 행정학과 3).

 

한수환 군은 위급해진 숙모의 병세와 간이식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사촌들의 사정을 접하고 흔쾌히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수술을 받았다.

 

평균 학점 4.22로 성적장학금을 빼놓지 않고 받을 만큼 학교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한 군은 간 이식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고, 지금은 학업과 공무원 시험준비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은 숙모님이 완쾌하시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고, 공무원이신 아버지와 숙부님, 그리고 사촌형처럼 존경받는 공무원의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