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48) 국민일보 뉴미디어센터장이 제41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협회 42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7표를 얻어 106표를 얻은 박상범 KBS 기자를 제치고 2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다.
김 뉴미디어 센터장은 83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87년 제주MBC 보도국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88년 국민일보로 옮겨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국제부를 거쳤으며, 99년 편집국 부장에 이어 2004년부터 뉴미디어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기자협회의 국민일보지회장, 언론연구소장, 수석부회장을 지냈으며 2006년'신문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공급사슬체계 전환에 관한 연구'로 서강대에서 언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차기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취재 선진화 방안과 관련, 아무런 조건이 없는 원점에서 출발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 총의를 모으겠다"면서 "기자들이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으로, 환골탈태하는 자기 반성을 통해 기자협회가 전문성을 갖춘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지역신문뿐만 아니라 신문과 방송이 모두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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