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수관리팀 황세연씨
현직 공무원이 7전8기의 노력끝에 기술사를 취득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익산시청 하수관리팀 시설 6급 황세연씨(50).
황 씨는 전주공업고등학교와 원광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0년 익산시청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이후 건설과를 비롯한 5개 부서에서 토목직으로 근무해왔다.
지난 1999년 가을 지칠줄 모르는 노력만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 토목 시공 기술사에 도전장을 낸 황씨는 바쁜 일과속에서도 틈틈히 시간을 쪼개어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러나 누구나 거머쥘 수 없는 자격시험이기에 7번이나 연거푸 낙방의 고배를 마시게된 황씨는 지난해부터 빈틈없는 시험준비의 노력끝에 지난 3일 실시한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씨는 “눈코뜰새없이 밀려드는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틈틈히 준비해온 노력의 결과로 오늘의 영예를 안게됐다며 시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알고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1월 하수관리팀으로 발령받은 이후 총 사업비 209억원을 들여 실시한 연장 73㎞에 이르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펼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산파역을 다하기도 했다.
건설과 도로시설담당 재임시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도로 관련 평가에서 익산시가 최우수시로 선정돼 10억원의 시상금을 수여받도록 한 장본인이다.
기술사란 해당 기술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응용능력을 보유한 자로서 국가기술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을 말한다.
한국의 기술자격검정은 1963년 기술사법이 제정되면서 1964년 처음 실시되었다. 1976년 기술사법이 국가기술자격법에 흡수되었다가 1992년 11월 25일 새로운 기술사법이 제정되었다.
기술사의 직무는 과학기술에 관한 전문적인 응용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하여 계획·연구·설계·분석·조사·시험·시공·감리·평가·진단·사업관리·기술판단·기술중재 또는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기술지도를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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