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상' 최우수선수 이으뜸 선수...국가대표 선발 '겹경사'
전북체육의 별중의 별인 2007 전북체육상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으뜸 선수(18·전라고 3년)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그동안 지도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으뜸의 전북체육상 MVP 수상은 이미 예견됐었다. 올해 거둔 성적이 독보적이었기 때문.
지난 10월 광주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남고부 스프린트와 경륜 종목에서 우승하며 2관왕이 된 것을 비롯해 2007 한·일 국가대항사이클경기대회(금1·은2·동1)와 제24회 대통령기시도대항대회(금1·은2), 제9회 진흥공단이사장배대회(3관왕), 제8회 인천시장기사이클대회(금1·은2) 등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전북체육을 빛냈다.
이으뜸의 호성적은 강한 승부근성의 산물이다. 이으뜸은 “경기에서 패하면 며칠씩 우울하다”며 “경기에 나서면 누구에게도 지기 싫다”고 말했다. “힘과 순발력이 부족한 것 같다”는 이으뜸은 “앞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단점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용현 전라고 사이클 감독은 “이으뜸은 강한 승부근성과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라며 “개인훈련을 더욱 충실히 하면 한국 사이클을 이끌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으뜸은 지난 12일 사이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14일부터 충북 음성에서 시작되는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참여하며 내년 1월18일 미국에서 열리는 사이클 월드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0일 미국으로 떠난다.
우석대 레저스포츠학과에 합격해 예비 대학생이 된 이으뜸은 “지금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사이클의 아시안게임 노메달 한을 푸는 것이 목표”라며 “그 후 세계대회 메달에도 도전하겠다”는 다부진 꿈을 밝혔다.
한편 2007 전북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전주 갤러리아 웨딩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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