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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의사고시 합격 육군 57사단 임동민 일병

육군 병사가 의사고시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57사단 의무중대 임동민(32) 일병.

 

임 일병은 너무나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탈출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공부에 전념해 1998년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임 일병은 재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학원 강사 등으로 6천만원 정도를 모았으며 2002년 대학 졸업과 함께 결혼을 하고 인천 부평에 신혼집을 계약했다.

 

그러나 희망도 잠시 집 주인이 이중 계약 후 잠적해 피와 땀으로 번 돈을 한꺼번에 날릴 위기에 처하게 됐다.

 

임 일병은 의사 고시를 뒷전으로 하고 집 주인을 찾아 나섰으며 부족한 공부 탓에 4번의 시험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발 벗고 나선 끝에 2005년 집 주인을 찾았으나 분한 마음에 집 주인에게 폭력을 휘둘러 6천만원을 합의금으로 쓰게 됐다.

 

그 사이 임 일병과 부인 사이의 딸은 8살이 됐으며 2007년 7월 영장을 받고 입대했다.

 

임 일병은 군 복무 중 처자식을 둔 가장으로 인생을 다시 설계하게 됐으며 부대의 도움으로 다시 공부를 계속해 1월 8일 실시된 의사고시에 당당히 합격했다.

 

임 일병은 "시험을 위해 배려해 준 부대와 전우들에게 고맙다"며 "의사가 되면 소아과를 전공해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어루만져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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