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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과음(過飮)문화

요즈음 대학당국들이 대학생들의 술 과음을 방지하도록 하는 켐페인을 벌리고 있다는 경각성 보도가 있다. 대학생들이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학교 시설물들을 파괴하는 빈도가 갈수록 많아지는 것에 대해 대학당국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지성의 광장이어야할 대학 켐퍼스가 자동차 사고 학생들간의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 다른 O E C D 국가중에서 술 소비량이 많은 나라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너무도 잘알려진 사실이다. 보건 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15세 이상 한국의 보통사람들은 일년에 9.2리터의 알코올을 마신다고 한다. 평균 한달에 약 0.8리터의 순수한 알코올만을 마시는 셈이다.

 

20세가 넘는 보통의 한국사람은 일년에 평균 72병, 맥주는 108병을 마신다고 하는데 이수치는 술을 먹지 않는 비음주가 까지도 포함한 계산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음주가에게만 적용하면 훨씬 많은 수치가 나올 것이다. 대학생의 경우는 대학 입학 첫해에 신입생 환영회 등등의 모임을 통해 많은 술을 먹는데 이것은 결국 학교 창문이나 문을 파괴하는 등의 나쁜 주태로 연결되고 심지어 자기들끼리 싸우고 하여 상처까지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른들이나 부모들은 방관하고 있다.

 

아마도 대학교 입학을 위해 고등학교 시절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살어왔다는 것 에대한 이해심이 발동이 됐을 것이다. 대학 입학이 고등학교의 고삐를 풀어주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젊었을때 잘못된 술버릇은 나이가 먹어가면서장년 노년까지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서 좋은 매너를 갖는것은 술을 배울때 부터이다. 매일 음주운전으로 약 1100명이 길위에서 객사를 한다.하루 평균 3명이 음주운전으로 죽는 것이다. 아무 잘못도 없이 다른사람의 음주운행으로 억울한 죽음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과음은 우리수명을 약 10% 단축시키다는 통계도 있다. 술잔을 상대방에게 권하는 우리 음주풍습도 과음을 조장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연초(年初)에 술에대한 새로운 각오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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