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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 차화연 21년 만에 컴백

SBS 새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 주연

김수현 작가의 1987년 대히트작 '사랑과 야망'의 스타 차화연(48)이 은퇴한 지 21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차화연은 '그 여자가 무서워'의 후속으로 4월7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극본 윤정건, 연출 곽영범)에서 '민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다시 찾는다.

 

'사랑과 야망'의 '미자' 역을 끝으로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던 차화연은 그동안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며 연예계를 떠나 있었으나 자녀들이 성장해 모두 유학을 떠나면서 얼마 전부터 복귀를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번 복귀는 '사랑과 야망'에서 호흡을 맞췄던 곽영범 PD와의 인연 때문. 은퇴 후에도 곽 PD와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온 차화연은 곽 PD가 '애자 언니 민자'를 연출한다는 소식에 조심스레 복귀 의사를 밝혔고 이에 곽 PD가 적극적으로 컴백을 지지하면서 출연을 결정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에서 만난 곽 PD는 "아직 출연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차화연 씨가 우리 드라마에서 '민자' 역을 맡아 컴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결혼 생활에 전념했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다 자라고 남편도 컴백을 지지해 이번에 연기를 재개하기로 한 것 같다. 20여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운동 등으로 자기 관리를 잘해와 아주 곱게 나이를 먹었다. 여전히 아름답다"고 전했다.

 

차화연은 곽 PD를 통해 "컴백을 앞두니 무척 설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20부작인 '애자 언니 민자'는 언니 민자가 부잣집 아들과 선보는 날 몸이 아파 못 나가게 되자 동생 애자가 대신 나가면서 출발하는 이야기. 이를 계기로 인생의 행로가 바뀌어 버린 자매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애자 역에는 이응경이 캐스팅됐다.

 

차화연이 연기하는 민자는 착하고 포용력이 강한 캐릭터로 이기적인 동생을 감싸 안으며 사는 밝은 여성이다.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간 대신 자신은 평범한 집에 시집을 가고 곧 남편과도 사별하게 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역이다.

 

1978년 T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뽑혀 연기 인생을 시작한 차화연은 아담한 체구, 인형 같은 오밀조밀한 마스크로 스타덤에 올랐고 '사랑과 야망'의 '미자' 역을 통해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사랑과 야망'은 2006년 김수현 작가-곽영범 PD가 다시 손잡고 리메이크를 해 화제를 모았으며 리메이크작에서는 한고은이 미자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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