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현재 9천900채...우범지대 전락우려
우범 및 탈선 장소로 악용될 소지가 높은 전북도 내농촌지역의 빈집 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농촌 지역 주민의 도시 유출로 빈집이 갈수록 늘어 지난 2월 말 현재 도내 시.군에서 집계된 빈집이 총 9천900여 채에 달한다.
농촌지역에서 이들 빈집이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칫 우범 및 탈선 장소로 악용될 소지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빈집 정비 가구당 50만원의 비용이 지원되고 있지만 지원금이 현실화 하지못하고 있어 각 시.군의 빈집 처리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예산을 적극 확보, 앞으로 5-6년 내에 빈집을 완전히 정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빈집정비를 위해 도에서 20만원, 시.군에서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인건비와 장비임대, 폐기물 처리비까지 포함하면 70만-100만원이 필요한 상태"라면서 "올해부터 도와 각 시.군에서 대폭 예산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대부분의 빈집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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