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어란 말라죽는 문제 해결 등기대
용담호 내에 서식하는 각종 물고기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산란과 서식에 필요한 인공산란장이 형성되면 갈수기 어란이 고사되는 문제가 일소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어족자원 또한 증가, 어민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진안군에 따르면 2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담 담수호 내부에 인공산란장 5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어소(알받이)를 로프에 매달아 수면 위에 뜨도록 제작된 인공산란장은 서식 어류들의 산란처와 함께 서식하기 편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어류 산란지가 따로 마련됨에 따라 댐 물 방류로 설사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산란된 알이 수면 위로 드러나 말라죽거나 유실되는 문제는 해소될 개연성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용담호 내에 서식하는 각종 민물고기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맘 놓고 산란을 하게 되면서 치어방류 효과 극대화와 아울러 어류서식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낙관된다.
송영선 군수는 "인공산란장 설치로 산란된 알이 고사되는 것을 방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됐다"면서 "용담호의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 군수는 "효과가 좋을 시엔 인공산란장을 확대 설치, 용담호를 터전으로 하는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큰 보탬을 줄 요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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