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라면 쿠바의 코히바 시가, 적포도주라 하면 샤토 라피테 로쉴드가 최고다. 그러나 비발디 '사계' 연주라면 이 무지치가 연주하는 '사계'가 최고라 할 수 있다.'
비발디의 '사계'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앙상블 이 무지치(I MUSICI)가 온다.
2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전주 공연이다.
1952년 창단된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이란 뜻이다. 멤버들은 대부분 로마 출신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성악가 조수미가 유학한 곳으로 유명한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졸업생이기도 하다.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하프시코드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 바로크 기악곡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뭉친 이들은 지휘자 없이 12명이 작품을 선정하고 해석해 연주한다. 1980년대 이후부터는 바로크 중심에서 벗어나 고전과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와 함께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무지크', 레스피기 '옛 아리아와 무곡', 파가니니 '베네치아의 축제'가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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