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화제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다. 요즘 역점을 두는 것은.
A: 상영작 최종 선정 작업이 이제 막 끝났다. 상영스케줄 편성, 각종 자료집 제작, 회고전 및 특별전 관련 소책자 편집, 게스트 초청 일정 편성, 개폐막식 준비 등등 쉴 틈이 없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가장 내실 있는 영화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 최대 아닌 최고의 영화제가 될 것이다. 최근 한국독립영화의 흐름을 비롯, 전 세계 영화의 큰 흐름들을 아우르겠다는 우리 영화제의 자부심을 스크린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후발 주자로서 전주국제영화제의 해외에서의 위상은 어떤가.
A: <디지털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이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가 신인감독의 발굴과 소개에 집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을 자랑하는 영화제라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신인감독 발굴로 명성 높은 로테르담영화제의 2008년 경쟁작 가운데 네 편이 이미 그 전에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상영이 확정되었던 작품들이다. 디지털삼인삼색>
Q: 개폐막작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중요하다. 재작년 개막작인 이란 영화 <오프사이드> 는 약했고, 작년 폐막작 <익사일> 은 작품성이 없었다. 익사일> 오프사이드>
A: 동의하지 않는다. 외적으로만 놓고 봐도 <오프사이드> 는 2006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었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상영되었으며, 우리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는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 의해 베스트 영화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익사일> 의 감독 두기봉은 이 작품으로 2006년 베니스영화제 경쟁에 진출한 것을 비롯, 2007년 칸영화제( <트라이앵글> ), 2007년 베니스영화제 경쟁( <매드 디텍티브> ), 2008년 베를린영화제 경쟁( <스패로우> ) 진출 등에서 보듯 현재 아시아영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 스패로우> 매드> 트라이앵글> 익사일> 오프사이드>
Q: 중국 감독들도 많이 성장해서 칸 혹은 부산에 간다고 작품을 안 주는 경우도 있을 텐데 어떻게 뚫고 나가는가? 올해 개막작에 대해 귀띔해 줄 수 있는가.
A: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중국영화들의 질적 수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 참고로 올해 출품작 가운데 중국영화가 굉장히 많았다. 올 개막작은 자국 내에서 근래에 나온 최고의 걸작으로 꼽혔던 작품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저명한 영화제 쪽의 초청을 거절하고 전주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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