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음악이랑 정분나다…28일 전북대 구정문 앞 '클럽 투비원'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독립영화 보는 날로 만들어가고 있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와 클럽 투비원의 대안문화공간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애로한 일상 샤방하게 놀자'. 이번에는 다큐멘터리와 음악이 만난다.
28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구정문 앞 클럽 투비원에서 열리는 '다큐, 음악이랑 情分나다'. 한대수 밀착다큐멘터리 '웨이 홈(Way Home)'과 스웨덴 밴드를 다룬 다큐멘터리 '히트 뮤직(Hit Music)-혁명의 리듬'이 상영된다.
'웨이 홈'은 '시대 저항의 음악가' 한대수의 삶을 쫓는다. 앨범이 팔리지 않는다며 주부들을 위한 요리강의를 자신의 12집 앨범에 수록한 가수. 앨범을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 진정한 '음악가'의 모습이다.
김경수 감독은 "한대수가 치열하게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싱거우면서도 유쾌한 그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전체적인 다큐멘터리는 지금도 촬영 중. 40분 가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단지 '맛보기'다.
'히트 뮤직'은 사물을 변화시키는 음악의 힘을 보여준다. 1970년대 자신들의 음악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밴드 'Roda Bonor(빨간 콩)'가 스웨덴 음악계에 등장했다. 이 밴드는 지금도 '정치적인 음악운동'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의 혁명적인 정신은 오늘날 젊은 밴드들에게 성공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인디다큐페스티벌 2008' 전야제에서도 상영될 예정.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상영 전 'Plastic Age'의 달아오르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문의 063) 25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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