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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하록' 원작자 "영화화 허락한 적 없다"

한국 에이트픽스의 제작 발표에 제동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고정 팬을 자랑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을 실사(實寫)영화로 제작하려는 것에 대해 원작자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6일자 마이니치신문은 "드라마 '비천무'와 '궁'의 제작사인 에이트픽스와 일본의 게놈엔터테인먼트가 '캡틴 하록'의 실사영화를 공동제작하기로 했다는 한국의 보도에 대해 원작자인 마쓰모토 에이지(松本零士)가 '너무 앞선 이야기로 영화화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총제작비 1억 달러 규모의 실사판 제작에는 미국의 투자조합 등도출자하기로 했다"고 전한 뒤 "하지만 원작자인 마쓰모토 씨는 마이니치신문의 취재에 '보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내 자신이 정식으로 제안을 받지 않았으며, 허락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마쓰모토 에이지는 "'캡틴 하록'의 영화화 등에 대해서는 해외를 포함해 많은 제안을 받고 있지만 이번 한국 측 제작 이야기는 처음이다. 너무 앞선 이야기로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고전 '캡틴 하록'은 서기 2977년을 배경으로 우주해적 하록과 그 친구들이 우주선 아르카디아호와 함께 우주를 누비는 SF애니메이션으로 '은하철도 999'와 '천년여왕'과 함께 통칭 레이지버스로 불리는 마쓰모토 레이지의 세계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0년대 초반 '우주해적 하록선장'이란 제목으로 안방극장에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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