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살처분 현장에 경찰관 자원봉사자와 전의경 재난관리부대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살처분에 동원돼 왔으나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112타격대와 지구대 경찰관 위주로 자원자를 모집키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은 경찰관 자원자 130명을 모집해 18일 김제시 용지면 살처분 현장에 보내기로 했으며 전남경찰청은 20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경찰은 또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의경 재난관리부대 8개 중대 800여명을 살처분 현장에 보내 마대 수거·운반과 매몰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살처분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과 전의경 대원은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복용,1회용 방역복·마스크·장화·보호안경 등 감염 예방 조치를 받게 된다.
경찰은 또 오염된 가금류의 불법 밀반출을 차단하기 위해 AI 발생 지역과 주요 가금류 유통업체 주변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혐의가 포착되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전북, 전남, 경기 등 오염지역 출입통제를 위해 설치된 초소 70곳에 546명을 배치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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