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고창서 무장기포기념제 열려
114년전 동학농민혁명 창의문(성명서)을 포고하고 봉기에 나선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재연된다.
25일부터 27일까지 고창군 무장면 일대에서 열리는 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위원회(위원장 봉필운)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894년 음력 3월10일 무장면 무장읍성에서 동학혁명 창의문 포고를 시작으로 동학농민군 봉기한 역사적 사실을 기리는 자리가 된다.
이번 기념제는 동학혁명과 농민군 모습을 재연하고 추모를 위한 5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집강소 운영을 비롯, △동학농민군 군영 △동학농민군선발 죽창던지기 △전봉준장군되어 군율선포하기 △전봉준장군 조형물 사진촬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기념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이 밖에 동학농민혁명 자료전시와 디지털카메라 무료사진출력, 저자거리 특산품 및 풍물전시전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축제장을 달굴 예정이다.
날짜별로 보면 기념제 당일인 25일에는 무장읍성 내 농민봉기지에서 혁명 포고문 낭독과 헌시낭독, 헌화분향 등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1984명이 참여하는 농민군 진격로 걷기 체험과 무장읍성 입성 모습이 재연되고 오후 3시부터는 고창농악단의 축하 및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이틀째 26일에는 동학농민군의 진격로 자전거로 따라가는 투어에 이어, 관군과 동학농민군 사이 모의 줄다리기와 기마전, 닭싸움 놀이 등이 벌어지며 동학농민군 훈련모습도 재연된다.
마지막날 27일에는 동학농민군 복장으로 이어달리기가 이어지고, 무장현 관아 및 무장읍성 무혈입성 퍼포먼스, 동학농민군 무장기포를 주제로 한 마당극 공연 및 청소년 어울마당, 도립국악원 공연후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봉필운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와 무장읍성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주제로 진행도 앞으로 전국화로의 발돋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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