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 닭 살처분이 진행된 김제시 금구면의 한 배수로에 폐사한 닭 80여마리가 버려져 있다 뒤늦게 수거됐다.
김제시 금구면 옥성리 일대 논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용마배수로에 폐사한 닭 80여마리가 버려져 있는 것을 인근 마을 주민이 발견, 신고한 시점은 지난 22일.
시 관계자는 "농사일을 위해 논에 나왔던 주민이 배수로에 닭들이 버려져 있다고 알려와 사체 대부분을 곧바로 수거, 매몰 처리하고 배수로와 일대 1km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면서 "현장을 중심으로 또다른 닭들이 버려져 있는지를 조사했으나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닭 사체 부패정도가 심하고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보아 버려진지가 꽤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버려진 닭들이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방역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폐사한 닭 80여마리가 버려진 용마배수로는 고병원성 AI로 인해 전날까지 살처분 된 닭을 기르는 금구지역 양계농가들과 약 2km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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