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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극장가 전방위로 공략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 '스피드 레이서'등

극장을 찾는 관객 발걸음이 뚝 끊겨 찬바람이 불던 4월을 지나 따뜻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면서 할리우드산 여러 블록버스터가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극장가 공세의 포문은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아이언맨'이 열었고 그 뒤를 '인디아나 존스' 4편과 '인크레더블 헐크'가 잇는다. '나니아 연대기' '스피드 레이서' '쿵푸팬더' 등 가족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판타지물과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들과 연인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로맨틱 코미디도 개봉 대기 중이다.

 

◇시원한 액션으로 승부하는 시리즈물 4월30일 처음 극장에 내걸린 '아이언맨'은 이미 극장가를 장악했다. 대형 군수업체 사장이 철갑 수트를 개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슈퍼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린이 영화는 개봉 9일 만인 8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해리슨 포드가 3편 이후 19년 만에 내놓은 4편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22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는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물량공세를 퍼붓는 요즘 액션영화와 다른 해리슨 포드만의 땀 냄새 나는 아날로그 액션이 기대된다.

 

'아이언맨'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마블 코믹스 캐릭터 '헐크'도 다시 극장 문을 두드린다. 1편 '헐크' 이후 5년 만인 6월22일 나오는 '인크레더블 헐크'는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턴과 리브 타일러를 내세웠다. '트랜스포머-익스트림' '더 독'을 만들었던 루이스 르테리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리안 감독이 만들었던 전편보다 액션을 강화했다.

 

◇가족 관객, 판타지 속으로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가 된 워쇼스키의 '스피드 레이서'도 어버이날인 8일 개봉했다. 시각효과는 화려하고 강력한데다 줄거리마저 단순하다. 카레이싱을 소재로 삼고 가족애를 주제로 내세워 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합하다.

 

15일 개봉하는 '나니아 연대기'는 C.S 루이스가 어린이를 위해 쓴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두 번째 영화다. 2년 반 전에 개봉한 1편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데이어 이번에는 스펙터클을 강조해 블록버스터로서의 '때깔'을 냈다.

 

6월 5일 개봉하는 '쿵푸팬더'는 어린 관객이 특히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다.

 

발군의 쿵후 실력 선보이는 동물들 이야기라는 동양적인 소재와 배경으로 친근감을 줄 전망이다. 목소리 연기도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청룽, 루시 루, 앤젤리나 졸리 등 스타들이 맡았다.

 

◇젊은 여성을 공략한다 액션영화라면 멀미가 나는 관객이나 극장을 데이트 장소로 삼은 연인 관객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도 기다리고 있다. 올 봄에 많이 나온 로맨틱 코미디는 앞으로 나올 여러 대형 영화에 비하면 아기자기한 수준이라는 게 대다수 평론가의 평.

 

가장 흥행할 것으로 보이는 영화는 국내에서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의 극장판이다. 6월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TV판과 같은 제목을 내세우고 사라 제시카 파커, 킴캐트럴, 크리스 노스 등 똑같은 캐스팅으로 기존 팬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당기는 전략을 세웠다.

 

또 할리우드 스타 캐머런 디아즈와 애쉬튼 커처의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도 29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하룻밤 실수로 엮인 젊은 남녀가 우연히 잭팟을 터뜨리면서 계획적인 동거에 들어간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는 낭만적이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이라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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