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동안 피의자신분 소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통합민주당 김세웅 국회의원 당선자(55·전주 덕진)가 16시간 동안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고 23일 밤 11시50분께 귀가했다.
전주지검 형사2부(임용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께 김세웅 당선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향응 제공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이날 김 당선자는 검찰에서 "음식물 등의 대금을 지급한 적이 없고 선거구민들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 당선자는 "아침부터 선거법 위반 여부를 놓고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 사실에 입각해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진술했다"면서 "향응 제공 등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시인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공정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마무리조사에 나선 뒤 오는 30일안으로 김 당선자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한편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김 당선자와 함께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A당선자도 조만간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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