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을 1년 동안 무면허로 운전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7일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은모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씨는 지난해 5월 전주시 인후동의 한 상점 앞에서 채모씨(29)의 싼타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조사결과 3년 전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은씨는 차량열쇠가 꽂힌 채씨의 차량을 훔친 뒤 최근까지 무면허로 운전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은씨는 "검문을 피하기 위해 일주일에 1∼2차례 새벽과 늦은밤에 운행했으며, 차량도 한적한 주택가 등에 주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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