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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하이라이트] '도쿄 여우비' 서로 사랑할 수 있어 감사하는 두사람

JTV, 6월 3일(화), 오후 9시 55분.

수진을 찾는 수사망이 점점 좁혀진다. 아무것도 모르고 미소 짓는 수진, 그러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준 것만으로 현수는 감사했다. 이제 그는 그녀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해줄 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음에 두 사람은 감사했다. 가난한 연인들의 사랑은 축복받는 듯 했다.

 

하지만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씩 늘어갔다. 그녀를 찾는 전단지가 동경 시내를 뒤덮었다. 수진의 재벌 약혼자가 수진을 위해 거액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결국 수진이 한국에선 꽤 알려진 배우임을 알게 된 현수는 가슴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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