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가 예정된 9일 이전에 국정 쇄신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국민과의 대화는 그동안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의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정 난맥상의 책임을 지고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본래 자축해야 하는 날이지만 자성을 해야 할 점이 많다"며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를 잘 몰랐던 점이 적지 않다.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심정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가급등 등 대외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서민생활의 주름이 깊어졌는 데 경제살리기의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서민경제 살리기"라며 "서민경제 살리기에 우선적인 주안점을 두면서 통상적, 행정적 대책에 그치지 말고 비상시기라는 인식 아래 과감하고도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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