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마츠 코지 대표작 4편…아다치 마사오 작품 2편등 걸작선 지역순회 상영전
'일본 언더그라운드 영화 걸작선 지역순회 상영전'이 전주에 온다.
시네필 전주와 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등이 주최한 이번 상영전은 예술영화 및 고전영화의 배급유통을 활성화시켜 지역의 영화문화를 육성하고 다양한 영화보기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 시네필 전주는 전주예술영화관 운영위원회 후원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상운동 단체며,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전국 15개 시네마테크 관련 단체들의 모임이다.
10일부터 13일까지 메가박스 전주 7관에서 열리는 상영전에서는 일본독립영화의 뿌리 ATG(Art Theater Guild)가 최초 제작, 배급한 와카마츠 코지의 핑크 영화 '천사의 황홀'을 비롯해 와카마츠 코지의 대표작 4편과 그의 영화적·사상적 동지 아다치 마사오의 대표작 2편을 소개한다.
와카마츠 코지는 법률이나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정열에 근거해 저예산 문제작을 만들어 온 감독. 60·70년대 좌파 투쟁 속에서 영화의 혁명을 주창한 이래 지금까지 일본 독립영화의 정신적 지주로 평가받고 있다.
아다치 마사오는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의 투쟁을 기록한 영화를 만들고, 1974년 팔레스타인에 도항해 직접 혁명운동에 몸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2007년에는 35년 만의 신작 '테러리스트'를 통해 운동과 수감 생활을 아우르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기도 했다.
상영전 중 12일 오후 8시 '가라, 가라 두번째 처녀' 상영 후에는 시네토크 '신귀백과 영화이야기'가 마련된다. 문의 063) 282-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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