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9일 자동차공업사 업주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사기)로 나모씨(32)를 구속하고 황모(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 등은 지난해 6월 전주시 팔복동의 A자동차공업사에 전화를 걸어 업주 이모씨(37)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해 A공업사로 가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차량 수리비 등을 미리 송금해 주면, 공업사에 도착하는 대로 돌려주겠다"라고 속여 270여만원을 받아챙기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최근까지 32차례에 걸쳐 2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도내 지역과 충남 일대의 자동차공업사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임의의 차량번호를 말한 뒤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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