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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등산로 '不通지대'

휴대전화 안되고 공중전화도 없어…안전사고 발생시 구조요청 어려워

국립공원 덕유산 향적봉 등 등산로 일대가 휴대전화 불통지역으로 위급상황시 안전대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무주지역민과 등산객에 따르면 "명산인 덕유산 정상부근에 이동통신 기지국이 없어 향적봉 대피소는 물론 대부분 지역이 전파 수신 불능 지역으로 안전사고 발생시 구조요청이 지연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향적봉 대피소는 일반 공중전화 마저도 설치돼 있지 않아 불편할 뿐만 아니라 등산코스에서 안전사고 발생시 사고자의 위치 확인을 위해 탐방로 500m마다 안전표지판을 설치해 놓았지만 휴대전화 불통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인 셈이다.

 

정근상씨(42· 대전시)는 "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대처할 수 없는 능력이 없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관계당국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향적봉 대피소 박봉진 소장(50)은 "조난사고 예방을 위해 공중전화 설치와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산악 관광지에 휴대전화 불통지역이 많은 것은 이들 지역이 백두대간보호법이나 자연공원법, 문화재보호법 등으로 묶여 이동통신사 이동기지국 설치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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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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