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보고…부안 689만·군산 652만·김제 391만명 전망
군산과 부안·김제 등 새만금 주변지역을 찾게 될 관광객이 오는 2030년이면 외국인을 포함, 연간 17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송재호)은 지난 30일 전북도에 제출한 '새만금 주변지역 문화관광자원개발 종합 기본계획' 중간보고서를 통해 새만금지역 관광객이 2009년 577만명에서 꾸준히 증가, 오는 2021년 1100만명을 넘어서 2030년이면 173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부안이 689만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 652만명, 김제 391만명 등이다.
이같은 예상 수요는 전북지역의 연평균 관광객 증가추세에 군산공항 국제항로 개설 및 새만금사업·호남고속철도 개통·울산∼군산간 고속도로 개통 등의 인프라 구축 효과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또 전북도의 정책적 의지와 새만금권 관련 국책사업의 시너지 효과등을 고려, 각 연도별로 5%의 가중치가 적용됐다.
이중 머물러 가는 숙박관광객은 2009년 331만명에서 2015년 471만명, 2030년에는 1054만명으로 추산됐다.
이에따라 현재의 새만금 주변지역 숙박시설 공급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2009년에 하루 1300명, 2030년에는 하루 평균 3569명분의 객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새만금지역 특정 공간에 관광객이 집중될 경우 수요 불균형에 따른 부작용과 함께 환경훼손도 우려된다"며 "각 지역별로 특화된 기능을 분담하고 기능에 맞는 시설을 도입, 공간적 집중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소프트웨어 중심의 관광 진흥사업은 관광객 급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공급부족 현상을 보완, 관광 만족도 저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하드웨어와 함께 지역 고유의 문화 및 생활·전통자원 등 소프트웨어를 활성화, 지역의 관광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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