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인 7일, 도내 일부 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찜통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더위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전주·정읍·완주에, 오전 11시40분께는 무주와 김제 지역에 추가로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전까지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열대야가 나타나고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 처럼 도내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폭염 주의보 발효 때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한낮에는 되도록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또 외출 때 가볍고 밝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써서 햇볕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육류와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물은 갈증이 나더라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규칙적으로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를 할 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으며, 잠이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오래 자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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