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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소태정 터널 개설사업 백지화

정부 "타당성없다" 판단, 선형개선도 난색…진안군, "예산확보해 도로 개선"

진안군 7대비전사업중의 하나인 소태정(보룡재) 터널개설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정부가 사업 타당성이 없다며 현 보룡재 구간의 선형을 개선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때문이다.

 

하지만 선형개선 사업마저도 소관부처인 국토해양부 산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예산 등을 이유로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진안군에 따르면 전주-진안간 국도 26호선 소태정고개 3.1km 구간의 일부 도로평면 및 종단선형이 불량, 상습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마의 구간'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군은 불합리한 도로를 개선함과 동시에 교통혼잡 및 지체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총 930억원을 들여 총 연장 2.1km의 왕복 4차선 (소태정)터널을 개설할 방침이었다.

 

군은 이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해 초 부터 해당 부처를 방문,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득했으나 신통한 답변을 얻지 못한 상태.

 

지난해 말 개통된 익산-장수간 고속국도도 이용량이 적은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개통과도 맞물려 예산지원에 한계가 있다는게 정부의 답변이다.

 

이처럼 야심차게 출발한 소태정 터널개설 사업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면서 군은 그 대안으로 현 소태정고개 위험구간 선형을 원만하게 변형시키는 선형개선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진안간 국도중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완주군 소양면 신원리 2.2km구간에 대해 190억원의 국비를 투자, 오는 2012년까지 선형을 변경하는게 이 사업의 골자.

 

하지만 정작 이 사업을 관장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소태정 터널개설 사업과 관련된 협의 때처럼 난색을 표명, 선형개량 마저도 확실치 않은 상태다.

 

진안군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소태정 터널개설 사업보다 예산도 적게 들고, 그 사고 위험성에 비춰, 선형개선은 하루빨리 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조속히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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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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