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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금강산 사건대응, 안보라인 문제 인정"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해야..외교라인 교체 부정적"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5일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 "사건 발생 직후 대통령에게 바로 통보돼야 하고 안보담당 라인에서 서둘러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데 그런 기민성이 없었다"면서 "연락이 몇 시간씩 늦은 문제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 "국민이 심려 않도록 최대한 북쪽을 설득하고 성의있는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 조금 지나면 북측의 공식적 반응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당국간 대화 부재사태 등과 관련, "모든 역대 정권이 대북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얼마나 뽐냈느냐"면서 "그런데 지금 통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국민에게 그렇게 실효성 없는 핫라인을 만들어놓고 과대 선전을 했고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대화 재개 제의와 관련, "(10.4 공동선언 등에 나온 것은) 엄청난 비용이 든다. 수백 조가 드는 사업을 나열만 했고,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돈이 든다"면서 "이 모든 것을 놓고 합의서부터 시작해서 광범위하게 남북 정상이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마련해 보자고 한 아주 전향적이고 북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지금 가장 할 일은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이라면서 "독도에다 어민 피난 건축물도 짓고, 독도 수역을 조사해서 수자원이나 생태계를 발표하고 완전히 우리 영토와 같은 행위를 계속하는 총체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한 외교라인 인책론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누구 하나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꼬집기는 좀 어렵다"면서 "냉정한 판단과 고려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쇠고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외교가 굴종은 아니다. 우리 이익을 지키면서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는 게 외교"라면서 "그런 면에서 그동안 좀 문제가 있었다. 쇠고기도 우리 국익을 충실히 지켰느냐에 대해 많은 국민이 동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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