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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수민족 만나러 가는 길 '인상여강'

500여명의 농민배우들 참여...마당 '115회 백제기행',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길

장예모 감독의 '인상여강'. 이 작품은 중국 소수민족 500여명의 농민배우들이 참가해 만들었다. (desk@jjan.kr)

해발 5000m가 넘는 중국 운남성의 옥룡설산. 봉우리 하나하나가 옥으로 빚은 듯 아름다운 이 곳에 26개의 소수민족이 살아가고 있다.

 

평생 극장 한 번 구경해 본 적 없는 농민들이 영화 '붉은 수수밭'의 장예모 감독을 만나 자신들의 삶과 문화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500여명의 농민배우들이 1년 6개월여의 훈련을 통해 만든 '인상여강(印象麗江)'.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사단법인 마당의 '제115회 백제기행'은 이 한 편의 뮤지컬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중국 운남성의 성도인 곤명과 여강을 중심으로 한 이번 기행은 현지 문화예술기획자가 참여해 일반 기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중국 소수민족 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현재에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와 그 생활근거지인 여강고성을 통해 소수민족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지세가 가장 높고 험준한 문명 전파의 옛 도로로 알려진 차마고도. 지금도 티벳과 인도북부지역으로 통하는 교역로로 이용되고 있는 차마고도의 역참기지였던 속하고진을 방문, 실제 소수민족의 삶 속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소수민족 전문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현재 선착순 30명 모집 중. 문의 063) 273-4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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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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