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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키 작은 아이 '키다리' 만들기

치료요법·성장운동·식이요법 병행하니 "우리 아이가 쑥쑥 컸어요"

방학을 맞아 아이들 '몸 만들기'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가늘고 긴 다리를 너도 나도 갈망하는 시대. 그래서 키 작은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방학때마다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 다니느라 바빠진다.

 

반에서 보통 키로 간주되는 인성(우전초등학교·10)양은 방학을 맞아 엄마와 함께 키성장 상담을 받으러 전주시내 한 한의원을 찾았다. 인성이는 세 가지 검사를 받았다.

 

우선 설문을 통해 기호,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객관적인 정황을 파악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했다.

 

그 다음은 체성분 분석 검사다. 키, 몸무게, 근육량, 지방량 등을 측정하여 현재의 건강, 성장상태 및 허약, 비만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체지방이 너무 많으면 성장을 방해하고, 근육이 발달되지 않으면 뼈도 잘 클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뼈 나이 검사한다. 골연령·골밀도 측정 검사가 그것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성장판을 측정함으로써 성인이 되었을 때 키가 얼마나 클 것인지 정확히 예측해보는 일이다. 실제 나이와 뼈의 나이를 비교 하기도 한다.

 

검사 결과 인성이는 모두 정상적으로 나왔다. 뼈의 실제 나이는 만 9세인데, 뼈 나이는 11세로 나왔다. 검사가 끝나고 인성이는 약물처방부터 받았다. 침 치료 향기요법 등을 통해 몸을 편안한 상태를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의사는 성장 운동도 제안했다. 거꾸리 자세, 말타기(조바)요법, 성장 체조 등은 아이의 키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다.

 

마지막으로 식이 요법도 했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식습관과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파악해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키가 크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 요즘 아이들은 학원 다니느라 바빠서 운동할 시간도 없다. 그래서 일주일에 5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잘 먹고 잘 놀면 성장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키가 4cm 이하로 자라거나 또래 친구들의 평균치보다 10cm이상 작을 경우, 100명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작을 경우 의료기관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는게 좋습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아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상담받고, 키가 더 클 수 있도록 자극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성심한의원 양선호원장은 이어 "여자 아이는 초등학교 3~4학년, 남자 아이는 5~6학년에 받는 게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한의원 키성장 운동은 3개월은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한 달에 30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검사료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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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숙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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