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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 토호 간부 비위서 비롯"

인사 비리 내부고발 사건관련 의혹 제기

속보= 김제경찰서 인사비리 내부고발 사건은 김제경찰 토호 간부의 비위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을 제보한 A씨는 "이번 인사는 김제출신으로 김제경찰에서 순경부터 장기간 근무한 B과장이 자신의 친구들을 계장급에 발령시키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라며 "지난 3월24일 서장이 부임한 후 진봉면 심포리 C횟집에서 식사 자리를 마련한 후 자신의 친구와 선배 등을 배석토록 해 서장에게 얼굴도장을 찍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횟집 음식값은 B과장의 친구가 지불했으며, 서장의 식사 자리에 함께했던 B과장의 친구 등은 공교롭게도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장 보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경위 임용 4개월만에 남들이 선망하는 보직을 받았다는 것이 A씨 등의 주장이다.

 

A씨는 "이번 계장급 인사에서 B과장의 지역 선배와 학교 동창이 모두 좋은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자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게된 많은 경위급 동료들의 불만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또 "B과장은 지난 6월, 평소 친분이 있는 D모씨의 개업 식당 매상을 올려주기 위해 서장과 참모 등이 참석하는 식사 자리를 마련한 뒤 식사 대금 약 100만원을 관내 E조합장이 지불토록 하고, 또 오이 30상자 약 75만원 상당을 서장과 참모들에게 나눠주도록 했다"며 "직원들 식사, 회식 자리에 스폰서를 불러내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제경찰서 인사비리 내부고발 사건과 관련 전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사직원 2명 가운데 1명의 친동생이 B과장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지방청 관계자는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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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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