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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道, 새만금 국제공모 3개 당선작 확정

정부, 개발정책 반영을

세계적 도시설계 전문가들이 창의적으로 그려낸 새만금의 미래 청사진이 나왔다.

 

전북도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국제공모에 참여한 미국과 유럽·아시아 등 7개 대학팀 가운데 미국 MIT대의 'Roster and Diadem'과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의 'Island City', 미국 콜럼비아대학의 'Fill the lake with wet lands' 등 3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당초 2개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각각의 특성을 갖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많아 3개로 늘렸다"면서 "가급적 많은 작품을 제시하는 것이 정부의 새만금개발 계획 논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팀별로 각각 4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당선작에는 △농지와 마을·투어리즘을 연계한 기업주도의 개발(미국 MIT대팀)과 △5개의 인공섬을 중심으로 한 인간중심의 도시공간 구성(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팀) △새만금 습지에 자연 생태적 요소를 부가, '물의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개발방안(미국 콜럼비아대학팀)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전북도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개발을 목표로 추진한 국제공모 성과물이 향후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 등 정부의 새만금개발 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지역차원에서 새만금 개발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했다는 데 국제공모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국제공모 출품작들을 서로 보완, 새만금 개발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품작 7편 모두를 정부에 제출, 향후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과 용도별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등 각 단계별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정책적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심사위원장을 맡은 온영태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은 "외형적 디자인보다 미래 비전을 담은 실용적 개발전략에 초점을 맞췄다"며 "무엇보다 새만금에 대한 전북의 열망과 미래 비전을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오는 25일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서 '새만금 개발방안 국제포럼'을 개최, 국제공모 출품작을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1년에 걸쳐 실시된 이번 국제공모에는 미국 MIT대학과 영국 런던메트로폴리턴대학·미국 콜럼비아 대학·스페인 유러피안 마드리드대학·네덜란드 베를라헤대학·일본 동경공업대학·연세대 등 세계 7개 대학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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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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